원어민 강사 월급, 지금 공고 446건은 얼마를 적고 있나

급여를 밝힌 전일제 공고 324건의 중앙값은 월 250만 원. 지역은 급여를 거의 가르지 않고, 직접 올린 공고가 대행 공고보다 10만 원 높게 적혀 있습니다. 시간당으로 환산할 수 있는 공고는 446건 중 96건뿐입니다.

기준일 · 이 글의 숫자는 그날 게시 중이던 공고를 센 것이고, 이후 바뀌지 않습니다 · 지금 수치는 급여 통계에서 다시 계산됩니다

새로 공고를 올리면서 급여란 앞에서 잠깐 멈추신 적 있으시죠. 250만 원이면 되나. 240은 너무 적나. 270을 쓰면 나만 비싸게 주는 건 아닌가.

물어볼 데가 마땅치 않습니다. 옆 학원 원장님께 여쭤보거나, 지난번에 드렸던 금액을 그대로 씁니다. 검색해 보면 ‘230만에서 270만’ 같은 범위는 나오는데, 몇 건을 세어서 나온 숫자인지 적어둔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세어 봤습니다. 2026년 9월 20일 기준으로 게시 중이던 원어민 채용 공고 446건입니다. 추정이 아니라 공고에 적혀 있는 숫자이고, 아래 모든 수치에는 분모를 같이 적었습니다.

지금 시세는 월 250만 원입니다

급여를 밝힌 전일제 월급제 공고 324건의 중앙값이 250만 원입니다. 중간 절반은 240만 원에서 270만 원 사이에 있습니다.

240만 원 아래로 적으시면 아래쪽 4분의 1, 270만 원을 넘겨 적으시면 위쪽 4분의 1입니다. 250만 원은 튀지도 밀리지도 않는 금액입니다.

지역은 생각보다 급여를 가르지 않습니다

2026년 9월 20일 기준 지역별 월 급여 중앙값
지역급여를 밝힌 공고중앙값중간 절반
서울156건250만 원240만~280만 원
경기·인천104건250만 원240만~260만 원
부산22건250만 원240만~270만 원
경상9건250만 원240만~260만 원

네 곳 다 중앙값은 같습니다. 서울만 위쪽이 조금 열려 있을 뿐입니다. 공고가 8건이 안 되는 지역은 표본이 적어 중앙값을 내지 않았습니다.

공고 수는 확실히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서울 220건, 경기·인천 139건, 부산 36건. 이 세 곳이 지역별 집계의 88.4%입니다. 지방이라면 같은 지역에서 나란히 걸리는 공고가 그만큼 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지역별 수치는 지역별 채용 시장에서 다시 계산되어 나옵니다.

직접 올린 공고가 대행 공고보다 10만 원 높게 적혀 있습니다

학원이나 학교가 직접 올린 공고 226건의 중앙값은 250만 원. 리크루터를 거친 공고 97건은 240만 원입니다.

공고에 적힌 금액의 차이입니다. 실제 지급액이나 대행 수수료까지 설명해 주는 숫자는 아닙니다. 다만 지원자가 화면에서 나란히 놓고 보는 숫자는 이 숫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가 진짜입니다

급여와 주당 수업 시간을 둘 다 밝힌 공고는 96건뿐이었습니다. 그 96건에서 수업 한 시간당 실질 급여의 중앙값은 22,100원이었습니다. 중간 절반은 18,400원에서 28,800원. 같은 250만 원인데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이만큼 벌어집니다.

나머지 공고에서는 이 계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주당 수업 시간을 밝힌 공고: 123건 (446건 중 27.6%)
  • 총 근무 시간까지 밝힌 공고: 41건 (439건 중 9.3%)

열 곳 중 아홉 곳이 ‘월 250만 원’까지만 적습니다. 지원자는 그 250만 원이 주 20시간 수업인지, 주 30시간 수업에 하루 아홉 시간 상주인지 모릅니다. 같은 금액이라도 전혀 다른 자리인데, 공고만 봐서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구분이 안 되면 물어봅니다. 원장님이 같은 답을 여러 번 쓰시게 됩니다.

나머지 항목은 얼마나 적혀 있을까요

근로계약 월급제 공고 439건 기준입니다.

2026년 9월 20일 기준 항목별 공개율
항목밝힌 공고비율
월 급여341건77.7%
퇴직금294건67.0%
항공료·정착 지원268건61.0%
유급휴가218건49.7%
국민연금159건36.2%
건강보험156건35.5%
총 근무 시간41건9.3%

퇴직금도, 국민연금도, 건강보험도 법으로 정해져 있는 항목입니다. 공고에 안 적었다고 안 준다는 뜻이 전혀 아닙니다. 다만 적혀 있지 않으면 지원자는 물어보기 전까지 모릅니다. 지금의 공개율은 공고 정보 공개율에 있습니다.

주거는 439건 중 130건이 제공, 211건이 주거 보조금, 36건이 해당 없음이었습니다.

우리 공고는 몇 개나 적혀 있습니까

  1. 월 급여 (범위 말고 금액)
  2. 주당 수업 시간
  3. 총 근무 시간
  4. 퇴직금
  5. 국민연금
  6. 건강보험
  7. 항공료·정착 지원
  8. 유급휴가
  9. 분리 근무 여부

세 번째 항목은 열 곳 중 아홉 곳이 비워 둡니다. 돈이 드는 일이 아닙니다. 문장 한 줄입니다. 그 한 줄이 있으면, 지원자가 우리 공고를 다른 공고와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숫자가 말해주지 못하는 것

이건 공고에 적힌 말을 센 것이지, 실제로 지급되는 금액을 센 것이 아닙니다. 전국 원어민 채용의 전수 집계도 아니고, 특정 학원에 대한 평가는 더더욱 아닙니다. 급여가 얼마여야 한다는 기준을 말하는 것도 아닙니다.

집계에 넣은 공고는 전일제·월급제이면서 급여를 밝혔고, 한 지역만 적은 공고입니다. 한 급여가 두 지역의 급여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공개된 국내 채용 사이트에서 수집한 공고이고, 공고 화면에도 그렇게 표시됩니다. LucyESL이 내용을 확인한 공고라는 뜻은 아닙니다.

매달 세어서 남겨 둡니다

LucyESL 채용공고 기록 · 2026년 9월부터 매월, 지역별로, 분모와 함께 기록합니다. 지나간 달은 다시 셀 수 없습니다.

다음 달에는 무엇이 달라졌는지도 같이 적습니다. 달마다 멈춰 세운 수치는 월간 보고에 있습니다.

공고를 올리시면, 위 아홉 항목 가운데 아직 비어 있는 것을 그 자리에서 세어 보여 드립니다. 지원자를 대신 뽑아 드리지는 못합니다. 무엇이 빠졌는지는 알려 드립니다.

공고 등록하기 → 지금의 급여 통계 지역별 채용 시장

인용

인용 예: LucyESL, 「원어민 강사 월급, 지금 공고 446건은 얼마를 적고 있나」, 2026-09-20 기준. https://lucyesl.com/school-guides/salary-2026-09 (CC BY 4.0)

수치는 CC BY 4.0 공개 데이터입니다. 기사·보고서·발표 자료에 쓰셔도 됩니다. LucyESL을 밝히고 이 페이지를 링크해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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